
스토리부쓰(storybooth.com) 사이트는 청소년들이 올린 삶의 이야기를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하여 웹사이트와 유튜브 채널, 그리고 앱을 통해 공유하는 온라인 플랫폼이면서 커뮤니티이다. 각 영상은 청소년들이 직접 음성으로 등록한 진솔한 이야기들이고 그 주제는 사이버 폭력, 인종차별, 암투병, 시험에서의 부정행위 등 그들이 삶 속에서 경험하는 고민과 윤리적 딜레마 상황을 담고 있다.
2015년에 부부에 의해 만들어진 스토리부쓰 닷컴은 2018년 현재 160여 편의 영상을 370여만 명의 구독자가 월 5천만회 이상 보는 소수의 성공한 청소년 온라인 커뮤니티로 성장하였고, 이 사이트는 웨비(Webby)상을 비롯한 주요한 인터넷 관련 상을 수상하였다. 스토리부쓰의 성공은 디지털 미디어를 활용한 교육에 있어서 몇 가지 시사점을 제공한다.
첫 번째는 삶에 밀착된 사례의 중요성이다. 권위나 집단에 의해 걸러지지 않은 그들의 진솔한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타인과 공감할 수 있는 능력과 딜레마 상황에서 스스로 올바르게 윤리적 판단을 할 수 있는 연습을 하게 된다. 정해진 해답을 주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처할 수 있는 상황을 제시하고 사람들의 다양한 선택을 공유하는 것은 올바른 윤리적 판단을 할 수 있는 힘을 길러준다.
두 번째는 콘텐츠의 포맷이다. 2~3분 분량의 짧은 비디오는 매력적인 애니메이션에 사연의 주인공 목소리가 내레이션으로 들어가는 독특한 방식으로 아이들의 흥미를 끈다. 편당 백만 회에 가까운 조회 수는 이례적인 것으로 영상 정보와 마이크로 콘텐츠에 익숙한 디지털 원주민의 속성에 맞는 콘텐츠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좋아요’와 댓글, 그리고 공유를 통한 높은 참여는 청소년들이 스토리부쓰에서 얻는 가치를 보여준다.
세 번째는 청소년들의 참여를 통한 커뮤니티의 가능성이다. 대부분의 소셜미디어등 온라인 커뮤니티는 성인 중심이다. 스토리부쓰는 아이들의 진솔한 목소리를 공유함으로써 타인과 공감하고 자신의 경험을 자신 있게 표현할 수 있게 해주고, 그들만의 소통 방식으로 커뮤니티 속에서 성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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