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대학교 샌앤토니오(UTSA)는 자폐스펙트럼장애(ASD)를 가진 사람들의 학습과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웨어러블과 인공지능 연구소 a wearables and artificial intelligence laboratory’를 설립했다고 밝혔습니다. 자폐아동의 학습에 소셜 로봇을 활용하여 성과를 보고 있는 사례들이 있지만, 텍사스 대학의 연구는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개인화된 치료를 표준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 연구소가 개발하고 있는 시스템은 크게 세 가지 요소로 구성이 됩니다.
먼저, 헤드기어, 디바이스의 카메라와 몸에 착용할 수 있는 다양한 센서를 통해 아이의 신체 움직임, 음성 톤, 심박수, 눈동자의 움직임 등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합니다.
두 번째는 데이터를 분석하는 인공지능입니다. 센서를 수집된 데이터는 자폐를 인식하는 데 사용되는 4가지 영역(반복적 행동, 지연 및 방향 감각 상실 언어, 사회적 상호 작용 장애, 관심 범위 제한)에서 분석됩니다. 그런 다음 알고리즘은 개인에게 최적화 된 학습 활동과 치료 계획을 제안합니다.
마지막으로 통합된 디지털 플랫폼이 있습니다. 연구 결과는 치료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그것을 표준화하기 위해 AR/VR, 게임과 다른 디지털 플랫폼과 통합된 환경을 제공합니다.

UTSA 연구원들은 이미 센서와 카메라를 설치하고 AI를 테스트하고 있습니다. 올 여름 동안에는 자폐가 있는 아동들의 수면패턴을 분석하여 주간 행동을 예측하는 방법을 테스트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 플랫폼은 외래 진료소와 학교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원격 의료 플랫폼에 통합되어 농촌 및 의료 서비스가 부족한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해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COVID-19 팬데믹과 같은 긴급한 상황에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최근 자폐 스펙트럼 장애 진단을 받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자폐를 가진 사람들은 사물에 대해 배우고, 주의를 기울이거나, 반응하는 데 있어서 다른 방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비교적 최근에 알려졌고 증후의 개인차가 커서 진단과 치료에 있어서 표준적인 방법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의사나 특수교육 전문가들은 아이의 행동과 발달 수준에 따라 진단과 치료 계획을 세우지만, 결과를 얻고 행동 치료를 제공하는 과정은 데이터 수집, 관찰, 치료 등 전문가가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긴 시간과 집중력을 요구합니다. 또한 현재 표준화되지 않은 진단과 치료 방법은 오진을 초래하거나 치료의 성과를 개선하는데 큰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텍사스 대학교 교육인적개발부 교수인 레슬리 닐리Leslie Neely는 “(현재) 사용되는 행동분석으로 인간 관찰자가 아이와 함께 상호작용하면서 수집할 수 있는 데이터에 제한을 받는다, (그래서)의사들이 아이를 위해 정보를 처리하고 개입(치료와 교육)을 준비해야 하는 부담이 크다. AI가 이 부하를 덜어준다.”고 연구의 의미를 밝혔습니다.

자폐아동들의 학습과 치료에 충분한 관심과 세심한 배려, 개인화되고 지속적인 상호작용이 필요합니다. 인공지능은 사람에게 부족한 그러한 것들을 채워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 시스템에서 “인공지능이 사람을 대신하는 것은 아닙니다. 치료에서 우리는 인간의 연결이 필요합니다.”라는 레슬리 닐리의 결론은 인간과 인공지능의 협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원칙, 사람 우선과 사람 중심을 다시 한 번 확인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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