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지구 부영2차 새마을도서관에서 운영하는 청소년 기자단이 있다. 현재 “오조봇으로 마을지도 만들기” 라는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 우리가 사는 마을의 지도를 오조봇이라는 코딩로봇이 돌아다닐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오조봇은 선을 따라 움직이고, 선 위에 2~4가지 색이 연속으로 있는 곳에서 정해진 행동을 하는 로봇이다. 직접 코딩을 통해서 명령어를 입력할 수도 있다. 500여개의 명령어를 기억하고 실행할 수 있으며 어린이들도 접근하기 쉬운 프로그램 언어인 블록리(Blockly)를 이용한다. 크기는 3살 아이 주먹 정도이고 색깔이나 모양이 다양하다.
나는 오조봇 코딩을 한 날은 빠져서 직접 본 적은 없지만 유튜브로 봤을 때 작은 물체가 선을 따라 움직이는 것이 신기했다. 프로그램만 짜면 알아서 선을 따라 움직이는 것이 어떻게 하는 것인지 궁금하기도 하였다.
오조봇을 움직이게 하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선과 색을 이용하는 방법
1.백지에 두꺼운 펜(마커펜)으로 선을 그린다. 오조봇은 선의 색깔을 알고 빛으로 표현한다.
2.연속된 2~4개의 색깔로 특정한 행동을 지정한다. 예를들면 ‘빨강,검정,빨강’색을 이어서 그리면 오조봇은 느리게 간다.
3.선과 연속된 색을 이용해서 오조봇이 다양한 행동으로 선 위를 움직이게 한다. 태블릿을 이용해서 오조봇 사이트에서도 가능하다.
직접 프로그래밍을 하는 방법
1.오조봇을 컴퓨터나 스마트폰에 연결한다.
2.오조봇 코딩 프로그램으로 어떤 조건에서 어떻게 움직이게 할 것인지를 프로그래밍 한다.
3.짠 프로그램을 오조봇에 적용시킨다.
오조봇은 어린이들도 코딩을 재미있고 쉽게 접할 수 있게 해준다. 자신이 직접 짜낸 프로그램을 로봇이 실행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집중하는 것은 물론이고, 또 하고 싶어 할 확률이 높다.
오조봇을 보니 ‘인공지능과 코딩 기술이 이렇게나 많이 발전했구나.’ 라고 느꼈다. 내가 3학년 때 까지만 해도 인공지능과 코딩이 무엇인지 몰라도 되었고 나도 모르고 있었는데, 이제는 인공지능과 코딩을 모르면 안 되는 세상이 되어버린 것이다. 바둑기사 이세돌 9단과 알파고(Alpha Go)의 대결을 보고는 ‘언젠가는 사람이 있어야할 자리를 인공지능이 전부 차지해 버리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다. 이제는 프로그래머가 되고 싶은 사람만 코딩과 인공지능에 대해 알아야 될 것이 아니라 모두가 코딩과 인공지능의 기본은 알고 있어야 될 것이다.
** ‘디지털 난장’은 아이들이 일상 속에서 디지털을 자유롭게 활용하면서 스스로 미래를 만들어가는 것을 도와주는 소요와 제주의 사회적 협동조합 알로앤의 프로그램입니다.
훌륭한 글 잘 읽었습니다. 앞으로도 멋진 활약 기대합니다.
승진군, 오조봇에 대해서 잘 몰랐는데 설명을 잘해주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컴퓨터와 대화를 하기 위한 방법으로 코딩 또는 프로그래밍이라는 말을 쓰지요.
오조봇은 코딩으로 움직이는 작은 로봇이구요.
실생활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아이디어를 코딩으로 짤 수 있다면 정말 멋질 것 같아요.
다음에도 이어서 재미난 이야기들 올려주세요. 기대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