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주의 도예가 지숙경의 도자기와 정원 이야기가 담긴 책 <지요>

책 속에서 만나는 지숙경의 작품

책 속에서 만나는 지숙경의 작품

책 속에서 만나는 지숙경의 작품

책 속에서 보는 지요 풍경

지숙경 씨의 작품들이 전시돼 있는 생각을담는집 풍경

<지요>는 부제 그대로 ‘자연주의 도예가 지숙경의 도예와 정원 이야기입니다.
앞에는 그의 작품들이, 뒤에는 그의 정원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가 지숙경 씨를 만난 것은 지난해 3월.
그의 집이 궁금해 찾아갔다 집은 물론 그와 그의 작품을 보고 그만 반해버렸지요.
사실 그의 작품을 보면, 그의 집을 보면, 그리고 그의 정원을 보면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일지 금세 감이 옵니다.
선이 굵으나 유연한, 투박하나 부드러운.
그리고 깊은.
그래서 아름다운.

그는 종일 흙과 씨름합니다.
그의 땀의 결과는 자연을 닮은 작품으로, 아름다운 정원으로 태어납니다.
가끔 저는 그가 밤을 꼬박 새우며 불가마에 불을 지피는 모습을 그려보곤 합니다.
새벽녘 안개가 피어나는 아랫마을을 바라볼 그의 눈빛을 생각합니다.
꽃눈이 날리는 그의 집 벚나무 터널, 수선화가 피었을 그 고고한 마당,
마거리트가 가득한 정원,  전시실 앞에 우아하게 피어있을 독일붓꽃,
넉넉한 품을 가진 오래된 감나무…
생각만 해도 그의 정원은 절로 기분이 좋아집니다.
도예가 지숙경의 작품과 책 <지요>를 생각을담는집 한쪽에 전시했습니다.
책 <지요>는 생각을담는집 서점에서만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오셔서 이 근사한 작품을 한번 보시고, 그의 집과 정원을 구경해보시길 바랍니다.

책 끄트리에 그는 이렇게 쓰고 있습니다.
‘정원을 가꾸는 그 자체에서 나는 인생을 배운다. 해마다 반복되는 일이지만 결코 같지 않은 일이고, 매번 쉽지 않은 시련과 과제를 가져다주는 정원을 가꾸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나는 다음 생애가 있다면 난 지요의 도예가보다 지요의 정원사로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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