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oreo VR은 자폐 스펙트럼 장애인에게 사회성 및 의사소통 기술을 가르치기 위한 앱이다. Floreo는 사용자가 아이폰과 연결된 VR 헤드셋을 쓰고 학습활동을 경험하는 동안 코치가 아이패드를 통해 실시간으로 학습자의 활동을 관찰하고 향상을 추적할 수 있다. 현재 학교, 치료사, 부모 등이 Floreo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 앱을 개발한 floreotech사는 필라델피아 아동병원 자폐 연구센터와 국립보건기구와 공동 연구 중에 있다.Floreo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 가정이나 교실에서 반복하기 어려운 활동을 몰입감을 갖고 반복 연습할 수 있는 가상현실을 구현한다.
- 부모, 치료사가 재밌게 그리고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학습자가 향상될 수 있도록 안내할 수 있다.
- 원격치료를 보충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모바일 VR 가격이 적절하다.
- 화면캡쳐가 자동으로 이루어지고 전에는 수집하기 어려웠던 자료의 분석이 가능하다.
Floreo 앱의 내용 구성
구분 | 주요 내용 |
공동 주의집중 (Joint Attention) | 사파리 공원에서 사회적 상호작용이 발생하는 곳을 응시하기, 인과관계 이해하기, 소리에 반응하기, 시각적 추적하기, 공동 주의집중에 반응하기, 공동 주의집중 유도하기 등 |
모방 | 응용행동분석에 기반한 6개 주제와 34개의 활동으로 구성. 아동 아바타를 따라하다가 점차 주도적으로 행동/언어 반복 |
제스처 | 제스처에 반응하거나 제스처를 사용. 손 흔들기, 손들기, 가리키기, 오라/가라 손짓하기, 멈추기 등 |
길 건너기 | 횡단보도 건너는 규칙 익히기. 위험한 차량의 식별 및 무단횡단 안 하기 연습 |
학교 복도에서 | 우호적/비우호적/중립적인 친구와의 상호작용 연습. 친구가 걸어오는 말에 대한 적절한 반응하기 |
사회적 기술(학급) | 선생님 말에 주의집중하기, 손들고 대답하기, 다른 친구의 언행을 교정하지 않기 등 |
사회적 기술(식당) | 식사 중인 테이블에 합석하기, 대화 이어가기, 친하지 않은 친구 초대하기, 낯선 친구를 테이블에 합석 유도하기 등 |
경찰 만나기 | 두 명의 경찰이 다양한 질문을 통해 관용구 이해, 각기 다른 방식으로 던지는 질문에 대해 대답하기, 주변 환경의 시청각 주의집중 분산 요인에 대처하기 등 |
안정/경계 연습Calming/Alerting Experience | 눈 응시로 실로폰 연주, 수족관에 앉아 있기, 트랙 위를 달리는 기차 관찰하기 등 감각 기관에 대해 통제하기 |
명상 | 이완연습, 호흡과 신체 각성 연습 |
할로윈 파티 | 할로윈 파티 연습(trick or treat) |
사회성 훈련이나 의사소통 기술은 실제와 비슷한 환경에서 진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하지만 매번 최적의 교육환경을 선택할 수 없다. 이러한 현실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서 가상현실 프로그램은 자폐 스펙트럼 장애인에게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그것은 VR이 실제에 근접한 교육환경을 제공해주고 반복연습을 한결 수월하게 만들어주기 때문만은 아니다. 기존의 방법에서는 좀처럼 유도하기 어려운 반응들을 이끌어낼 수 있기 때문에서다.
개인적으로 이 앱에 대한 관심과 효과에 대한 기대가 크고, 좀 더 다양한 상황과 관계 속에서 사회성과 의사소통을 연습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개발이 확대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또, 가상현실에서의 연습과는 별도로 실제 상황에서도 충분히 연습할 수 있도록 실전 연습을 할 때 주변의 과도한 시선 없이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는 사회 환경이 갖추어지길 기대해본다.
알마전에 치매에 활용되는 기술에 대한 기사를 봤습니다.
자폐아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것 같아요.
저도 기원해 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