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장난감 소매업체인 토이저러스Toys “R” Us는 OpenAI의 비디오 생성 AI인 소라Sora를 사용하여 광고를 제작한 최초의 브랜드가 되어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습니다.
프랑스 칸 라이언즈 페스티벌 에서 처음 공개된 “토이저러스의 기원 ” 이라는 제목의 66초 분량의 홍보 영상은 토이저러스의 창립자인 찰스 라자루스와 브랜드의 마스코트인 기린 제프리의 도움을 받아 장난감 매장에 혁명을 일으키겠다는 그의 비전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세계적인 기업의 미디어 광고 제작에 AI가 본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했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온라인에는 광고 제작자나 배우의 실망과 우려의 소리가 많이 보입니다.
배우 루크 바넷Luke Barnett은 자신의 트위터에 “이런 광기를 조장하고 이렇게 형편없어 보이는 광고를 만든 토이저러스가 부끄럽다”며 실망감을 표했습니다. 비평가들은 누구나 AI 도구에 아이디어를 입력하기만 하면 비슷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면, 이런 영상을 만드는 데 필요한 예술과 기술의 가치가 떨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관련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탄식도 AI의 빠른 발걸음을 멈추게 할 수는 없습니다. 한 때 광고주의 입장에서 기획사와 함께 광고영상을 제작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때 알게 된 사실은 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시간, 그리고 돈을 투자해야하는 힘든 과정이지만 성공적인 아웃풋을 내기는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AI는 분명 매력적인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토이저러스와 같은 회사가 신기술 활용과 인간 창의성의 가치 사이에서 균형을 찾을 수 있기를 바라는 것은 희망고문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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