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보기: Can AI Emulate Human Creativity?
커피를 만드는 것, 옷을 디자인하거나 책을 쓰는 것과 같이 조금의 창의성이라도 요구되는 일은 기계보다 인간이 하는게 더 낫다고 간주되고는 한다. 많은 사람들이 기계가 인간의 창의적인 작업까지는 모방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현재의 인공지능은 일반적으로 “아티스트”를 위한 공간이었던 곳들을 변화시키고 있다.
흔히 “창의성”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들이 음악, 시, 소설의 세 가지 예술 분야이다. 이 분야들은 전통과 더불어 큰 진보를 해왔다. 예를 들어, 클래식 음악이 음악 예술의 정점으로 여겨졌던 시절을 지나 이제는 힙합과 K-팝이 세계를 장악하고 있으며 이러한 음악의 스타일 구조는 클래식과는 매우 다르다. 시와 산문에서도 사람들과 소통하는 방식에서 비슷한 변화를 겪었다. 오늘날 작가들은 독자들과 소통을 중요하게 여겨서 이들과 관련 있는 언어를 사용한다. 어린 아이들은 이해하기 힘든 셰익스피어 보다는 Z세대 인플루언서가 쓴 단편 소설을 읽는 것을 선호한다.
인공지능은 이미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를 알고 있으며 우리의 시선을 사로잡을 만한 키워드를 가지고 있다. 그렇기에 인공지능이 데이터를 사용하여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창의성을 가지고 있는가가 유일한 의문이었지만 연구에 따르면 이 또한 연구로 증명되었다. AI 프로그램의 도움으로 만든 시는 저널의 편집자들이 실존 인물이 쓴 시와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놀라운 수준이었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인공지능을 사용하여 예술 작품을 만들려는 시도는 늘어나 2016년 Google은 기계 학습 시스템이 작성한 노래를 공개했다. 같은 해 일본의 AI 프로그램은 소설을 썼고 전국문학상 1차 심사까지 통과했다. 이보다 6년 정도가 더 지난 시점인 지금, 인공지능은 더욱 많은 예술 작품을 만들어냈고, 그 완성도도 높아졌다. 앞으로는 어떤 발전된 작품들을 보여줄 지 기대되고 훗날에는 정말 인간의 작품성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가 궁금하다.
번역&요약: 정세빈
예술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인공지능에 대한 기사를 보는 것도 이제는 꽤 일상적인 일이 된 것 같다. 나도 디지털을 처음 배울 때는 “인공지능이 예술을? 말도 안돼!” 하면서 이 분야에 한해서는 인공지능의 발전이 어렵고 더딜 거라고만 생각해왔는데 불과 1~2년 사이에 이뤄낸 것들을 보면 항상 놀랍다. 인공지능에 대해 생각할 때에는 항상 마음의 틀을 거둬내고 넓은 마음으로 봐야겠다. ㅎㅎ
인공지능이 예술 분야에도 진출했다는 이야기를 처음 들었을 때 나도 세빈이처럼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고 편견 어린 시선으로 봤었는데 여러 기사들을 접하면서 인공지능이 책도 쓰고 그림도 그리고 디자인도 하고 음악도 만들어낸다는 것을 보며 미래에는 정말 인공지능이 예술분야에서도 큰 영향을 행사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되면 원래 예술은 인간만이 할 수 있는 특별한 행위라고 간주되어 왔었는데 이렇게 되면 인간의 예술이 로봇과 수학의 예술과 차별성을 가지기 힘들 것 같다.
인공지능이 ‘예술’이라는 인간만의 것이라고 생각되었던 분야에서 오래전부터 발전해가고 있다. 인공지능의 저작권 이슈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 ‘예술’이라는 분야는 정의 내릴 때 ‘창의’라는 말이 있는데 ‘창의’는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인간만의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제는 인공지능도 무언가를 새롭게 창작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겼고 인간과의 차별성도 생겼다. 이걸 알았을 때 까지만 해도 이 기사가 설명하는 인공지능만큼의 단계는 아니어서 그냥 가볍게 보았는데 이제는 인공지능의 저작권, 예술성을 정말 심각하게 고려해야할 필요가 생긴 것 같다. 예술 분야에 관련된 다양한 개념들의 사전적인 정의부터 시작하여 예술과 관련된 법률까지도 이제는 바뀌어야 할 것 같다.
인공지능이 음악, 시, 소설의 분야에서도 활약하게 된다면 가장 거부감없이 대중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이 떠올랐다. 웹툰들 중에서 주인공이 가수인 작품들이 많다. 그런 작품들에서 주인공의 목소리를 인공지능으로 만들어서 웹툰의 효과음으로 넣는 것이다. 인공지능을 이용해서 그 주인공의 웹툰 속의 이미지와 맞게 목소리를 설정할 수 있기 때문에 웹툰의 몰입감도 높일 수 있을 것 같다. 사람들은 농담으로 “주인공 목소리 좋다”라는 말을 하는데 인공지능을 이용하면 그 말이 더이상 농담이 아닌 사실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인공지능의 작품들이 인공지능이 만든 것임을 감안하면 자연스럽다, 티가 안 난다 같은 감상이 나오는 것을 넘어서 인간의 작품들과 비교해도 좋은 작품이 나오길 기대한다.
기사를 읽으며 내용과 함께 링크된 인공지능의 사례들을 살펴보았다. 먼저 단편 소설을 쓴 인공지능을 보았다. 제작팀은 단어와 문장을 선택한 후 구성 매개변수를 설정하고 인공지능이 자율적으로 소설을 쓰게 했다고 한다. 인공지능이 쓴 소설은 문학상을 받지는 못했지만 1차 심사는 통과한 수준이었다. 다음으로 인공지능이 제작한 작품을 찾아보았다. 이 기사에서 나온 인공지능의 작품은 경매장에서 약 50만 달러에 판매되었다. 내 예상보다 훨씬 정교하고 높은 작품의 수준에 감탄하였다. 감독이 인공지능에게 100개 이상의 공상과학 시나리오를 제공한 후 만들어진 공상과학 단편 영화도 시청하였다. 매끄럽지 않은 전개에 당황했지만, 나중에는 더욱더 수준 높은 작품이 나올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는 요리하는 로봇, Nosh에 관한 기사를 보았다. 치킨 카레, 카다이 파니르 등 약 200가지의 요리가 가능한 로봇이었다. Nosh는 사용자의 취향에 맞게 요리를 맞춤화하고, 새로운 레시피를 만들 수 있다고 하니 꽤 성능이 좋아 보였다. 다가올 미래에는 예술 분야에서 훨씬 더 성장한 로봇들이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자주 등장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창작은 개인의 직간접적인 경험이 기반이 되잖아요. 스토리 있는 창작물에 의미 부여가 더 크기도 하고요,
그래서 창작은 어쩌면 데이터의 개인화라는 표현이 맞을 것도 같아요.
그렇다면 인공지능의 데이터는 엄청나기에 공감력 높은 창작물을 내기 더 쉽지 않을까 싶어요. 광고처럼요.
물론 아직 인간의 거부감도 있고, 인공지능 창작물이 완전 자연스럽다고도 할 수 없지만,
인공 지. 능. 이란 단어가 점점 더 와닿습니다.
어떤 영역이든 거침이 없네요^^
몇일전 소요에서 구글의 텍스트-이미지 생성기 imagen을 접했습니다. 긴 문장을 거의 완벽히 소화해 멋지게 만들어진 작품을 보며 많이 놀랐습니다. 인공지능이란 단어에
내 영역?을 침범했다는 거부감이 있었지만… 이젠 맘편히 즐길날이 얼마 안 남은 듯 하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