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규모의 컴퓨터 그래픽과 양방향 기술 국제회의 및 전시회 SIGGRAPH ASIA 2022가 올해 12월 대구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한국에서는 2010년, 2020년에 이어 3번째로 개최되는 행사입니다. 국제적인 행사인만큼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SIGGRAPH ASIA 2020에서 발표된 아주 흥미로운 AI 툴을 하나 소개해보려 합니다.

Monster Mash는 전문 기술 없이도 손쉽게 2D를 3D로 바꾸어주고, 3D 물체에 움직임을 더해주는 인공지능 기반 애니메이션 제작 툴입니다. 횟수에 상관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사용 방법도 어렵지 않습니다.

<Step1> 3D로 전환할 그림을 그려줍니다.
(Tip. 몸통, 팔, 다리, 머리를 각각 따로 그리되, 이어지는 부분이 서로 연결되도록 그려줍니다.)

<Step2> 팔, 다리 등 두 개가 필요한 것들을 더블 클릭한 후(더블 클릭이 되면, 붉은 색으로 변합니다.), Inflate를 눌러 입체화시킵니다.
<Step3> Animate 버튼을 누른 뒤, 움직임을 주고자 하는 부분들을 눌러줍니다. 이때, 클릭한 부분에 붉은색 원이 생성됩니다.
<Step4> 붉은색 원을 누르고, 상단의 기록 버튼(  )을 눌러줍니다.
<Step5> 붉은색 원을 움직이며 움직임을 기록합니다.
<Step6> 플레이 버튼(  )을 눌러 결과물을 확인합니다.

그리다가 마음에 들지 않는 라인이 있다면, Draw 단계로 가서 지우고자 하는 라인을 클릭한 뒤, 휴지통 버튼을 눌러줍니다. 애니메이션의 경우, Animate 단계에서 생성된 원을 클릭하고 휴지통 버튼을 누르면 해당 애니메이션이 제거됩니다.

조금 더 사실적인 3D 오브젝트를 만들고 싶다면, 밑그림이 될 이미지파일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폴더모양 옆 화살표 버튼을 눌러 Import template image를 누릅니다. 원하는 이미지 파일을 열고, 그것을 토대로 스케치합니다. 기본 스케치를 3D 애니메이션으로 바꾸는 과정처럼 몸통, 머리, 다리, 꼬리 등을 각각 그려주고, 팔과 다리는 더블 클릭하여 Inflate해줍니다.

Import background image를 누르면, 배경 사진을 삽입할 수 있습니다.

왼쪽의 코끼리 사진을 밑그림으로 하여, 직접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보았습니다. 움직임이 어색하긴 하지만 비전문가가 기록한 모션임을 감안할 때(평소에 사람 혹은 동물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일반 사람이 눈여겨 보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충분히 양호한 수준의 결과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종 결과물은 GLTF 파일 형식으로만 저장할 수 있으며, 중간에 프로젝트 전체를 저장할 수도 있습니다. 페이지 상단의 HELP 버튼을 클릭하면 사용방법을 단계별로 보여주는 영상파일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Monster Mash를 통해 나만의 3D 캐릭터, 나만의 애니메이션을 만들어보는 색다른 경험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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