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스마트폰을 ‘안전’하게 쓴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요? 내 정보가 원치 않게 새어나가지 않고, 다른 사람이 내 허락 없이 개인정보를 들여다볼 수 없다는 걸 말한다면, 몇 가지 방법만으로 안전을 지킬 수 있습니다. 이제부터 최악의 경우인 스마트폰을 분실했을 때부터 일상생활에 이르기 까지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 잠금 화면을 사용하십시오 – 잠금 화면은 가장 초보적이면서도 손쉽게 일상에서 보안을 지킬 수 있는 방법입니다. ‘설정’메뉴에서 마음에 드는 방법으로 잠금 화면을 설정하십시오. 스마트폰을 분실하셨을 경우에도 잠금 화면이 설정되어 있다면 초보적이지만 정보 유출을 막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USB를 통해 PC와 연결한 상태에서 데이터에 접근하는 것은 막을 수 없습니다.
2) 스마트폰을 암호화 하시고 USIM에 잠금 기능을 설정해 놓으십시오 – 잠금 화면에 암호를 걸어 두는 것만으로 개인정보를 완벽히 보호할 순 없습니다. ‘휴대전화 암호화’는 스마트폰 내부의 모든 데이터에 암호를 설정하는 것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마다 미리 설정해둔 암호(잠금화면의 암호와는 다른)를 입력하게 만듭니다. 비록 배터리 소모가 조금 많아지고 사용이 번거로워 지지만 강력한 보안 수단인 것은 틀림없습니다. USIM 잠금은 다른 사람의 USIM카드를 내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없도록 만드는 기능입니다. 지금은 휴대폰 교체를 좀 더 쉽게 하기 위해 USIM잠금이 해제된 상태로 스마트폰이 고객에게 전달됩니다. 만약 USIM 잠금 설정을 해제한 상태로 스마트폰을 분실한다면, USIM카드만 교체한 채 내 휴대폰을 사용할 경우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물론 여기에서 주의해야 할 점은 USIM에 비밀번호를 설정할 경우 절대 잊어버리지 않게 별도로 작성해 두어야 합니다. USIM잠금기능을 설정한 비밀번호는 3회 입력을 실패할 경우 PUK 번호를 묻게 됩니다. 이 PUK번호를 10회 입력을 실패하면 해당 유심은 영원히 사용할 수 없게 되고, 새로 USIM카드를 구매해야 합니다. 따라서 USIM 잠금을 설정한 다음 비밀번호는 믿을만한 곳에 적어두시거나 별도로 보관하셔야 합니다. 아니면 익숙한 번호로 설정을 하셔야겠지요.
3) 백신을 사용하십시오 – 이미 전에도 말씀 드렸지만, 스마트폰에도 백신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스마트폰의 백신은 단순히 바이러스 침입만 막는 것이 아니라, 분실 했을 경우 데이터를 외부에서 삭제하는 기능, 휴대폰의 위치를 추적하는 기능, 데이터를 다른 곳에 백업(복사)하는 기능까지 포함하고 있습니다. 백신은 이전에 소개된 백신 리스트 중에 맘에 드는 것을 선택하셔서 설치하시면 됩니다만, 도난 방지, 스팸 전화 차단, 안전한 웹브라우징, 부모의 감시 기능, 암호화 등의 기능을 지원하는 정도가 백신 마다 다르므로, 설치하기 전에 기능을 충분히 검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