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고등학교에서 체육교사가 교장이 인종차별적이고 반유대주의적 발언을 하는 가짜 음성 녹음을 만들어 온라인에 유포시킨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어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미국 볼티모어의 파이크스빌 고등학교의 체육교사이자 운동 감독 다존 다리엔은 딥 페이크 앱을 사용하여 교장 아이스워트의 목소리로 흑인 학생의 지능에 의문을 제기하고, 유대인을 비하하고, 일부 직원을 폄하하는 발언을 하는 녹음을 제작하였습니다. 온라인을 통해 유포된 이 음성으로 교장은 지역사회와 학교 구성원의 비난을 받게 되고, 일시적으로 업무를 볼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다행스럽게도 경찰의 수사로 이 음성이 가짜라는 것이 밝혀졌고, 범인으로 체육교사 다리엔이 체포되어, 절도, 스토킹, 학교 운영 방해, 증인에 대한 보복 등 다양한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경찰에 의하면 다른 범죄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다리엔이 교장이 증인으로 나선 것에 대한 보복으로 가짜 음성을 만들어 유포한 것으로 그 범행 동기가 밝혀졌습니다.

미국의 학교에는 딥페이크가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남학생들이 여학생 사진을 이용하여 딥페이크 포르노를 만들거나, 학생이 교사의 사진을 딥페이크 하는 사례도 보고 되고 있습니다.

이런 사례는 딥페이크 기술이 악용될 경우 어떤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를 명백히 보여줍니다. 특히 학교와 같이 사회적으로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장소에서 이러한 딥페이크가 유포되면 그 파장은 더욱 커질 수 있습니다. 이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교직원과 지역사회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다리엔의 사례에서 보듯이, 딥페이크는 개인의 명예를 훼손하고 사회적 불안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발생할 경우, 정당한 수사와 엄격한 처벌이 필요합니다. 또한, 이런 사례는 딥페이크 기술의 악용이 범죄행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이러한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차원에서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우선, 딥페이크를 생성하거나 유포하는 행위에 대한 법적 책임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사회적으로는 딥페이크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온라인에서 정보를 소비할 때에는 비판적 사고를 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교육적인 측면에서도 딥페이크에 대한 교육이 강화되어야 합니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새로운 기술이 혁신과 사회적 이익을 위한 사용될 수 있도록 수용해야겠지만, 이를 악의적인 의도로 사용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도 경계해야 합니다. 당연한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는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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